“의원연구단체 구성·활동
벤치마킹·아카데미 개최”

“민생 직결 의정활동 전념
집행부와 소통 채널 강화”
▲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 /사진제공=오산시의회

민선 8기 1주년을 맞은 오산시의회 성길용 의장을 만나 제9대 의회 1주년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다짐과 의정 계획을 들어봤다.

 

▲제9대 의회 1주년을 맞이하며 의장으로서의 소회는.

제9대 오산시의회가 출범한 지 어느덧 1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오산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을 모두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입니다.

지난 1년간 오산시의회는 '한 번 더! 듣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의회' 목표 아래 시민과 함께 오산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시민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창의적인 안목과 전문성을 갖추어 최선의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도록 의원연구단체를 구성, 활동하였을 뿐만 아니라 벤치마킹 및 아카데미 개최를 통한 집행부를 견제하는 일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을 펼쳤습니다.

또한, 지난 2022년 1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에 발맞춰 오산시의회 인사권이 독립된 이후 7월1일 첫 인사를 단행해 의회의 조직과 기능을 강화했고, 이로써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진정한 자치로 거듭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였습니다.

 

▲앞으로의 다짐은.

지난 1년이 의회의 시작과 성장을 위한 기초를 쌓는 기간이었다면 남은 3년은 도약과 성숙을 향한 정의롭고 위대한 여정이 될 것입니다. 제9대 의회 개원 때 다짐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면서 새롭게 변화하는 오산을 위해 함께 뛰는 의회로 만들어 3년간 더욱 의미 있게 오산시 발전을 앞당겨 보고자 합니다.

또한 지방자치법 개정에 발맞춰 새 시대의 지방자치의회가 추구하는 목적과 방향이 실현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민생과 직결된 의정활동에 전념해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와 욕구를 충족시켜 드릴 수 있도록 소통과 참여를 확대하여 주민 한 분 한 분의 행복과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바람직한 시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는.

집행부와 의회는 공동운명체라 생각합니다. 의회와 집행부가 대립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므로 의회는 갈등의 당사자가 아닌 갈등의 중재자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더 나은 오산시를 만들고, 시민을 위하고자 하는 마음은 집행부나 의회나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접근 방법이 저마다 다를 뿐 목적은 같다고 봅니다.

집행부와는 시정 발전의 동반자로서 합리적 견제와 생산적 대안을 제시하고, 잘한 것은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잘못한 것은 비판과 시정을 통해 오산시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집행부와의 소통 채널을 강화해서 소모적인 갈등을 사전에 방지하도록 하겠으며, 이를 통해 제9대 의회는 집행부와 협치해 원칙과 상식을 기반으로 성숙한 오산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산=공병일 기자 hyu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