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를 찾은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목요일인 27일 전국에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에서 강한 소나기가 오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습도가 80% 이상으로 높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며 매우 무덥겠다.

보통 습도가 10% 높아지게 되면 체감온도가 1도 오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로 전날 20.6∼26.4도와 비슷했다.

주요 도시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수원 33도, 강릉 33도, 대전 33도, 광주 33도, 대구 34도, 부산 31도, 제주 33도 등이다.

대부분 지역에서 한낮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폭염 경보가 발령될 수도 있다.

당분간 세력을 넓힌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고 햇볕이 강하겠으며, 남서쪽에서 더운 바람이 불어오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하겠다.

이날 대기 상층에 차가운 공기가 머무는 가운데 대기 하층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곳곳에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아침까지는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내륙,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오전부터 저녁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시간당 30∼60㎜, 많게는 80㎜씩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60㎜, 많은 곳은 80㎜ 이상이다.

소나기가 내릴 때 순간풍속 시속 70㎞(20㎧) 안팎의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할 수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남해동부 바깥 먼바다는 28일까지,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서해 남부 남쪽 바깥 먼바다는 29일까지 바람이 시속 30∼60㎞(9∼16㎧)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노유진 기자 yes_uj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