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효설(사진 가운데) 시흥시 보건소장은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형정(사진 왼쪽에서 두번ㅉ) 보건정책 과장과 윤현주(사진 왼쪽에서 첫번째) 감염병관리과장, 그리고 고종남(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건강도시과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보건 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가 시민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는 건강 도시 조성을 목표로 보건정책 강화에 나섰다.

방효설 보건소장은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을 통해 “필수적인 공공보건의료정책 강화와 감염병 대비를 통해 내실 있는 건강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히며 핵심 추진 방향으로 ▲공공보건의료정책 기반 강화 ▲감염병 위기대응체계 구축 ▲건강 도시 시흥 경쟁력 제고 등을 제시했다.

시는 먼저 건강 격차, 저출산·고령화 등을 극복하기 위해 공공보건의료정책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의 건강 형평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흥시는 2024년 은계지구와 2025년 매화, 그리고 2027년 거모지구에 행복건강센터를 확충해 현장 밀착형 건강 정책을 추진하고, 권역별 지역사회 중심 재활서비스를 확대 운영하며 취약계층의 건강한 사회 복귀와 적응을 지원한다.

저출산 대응을 위해서는 다가치 키움 공간 조성과 시흥 형 산후조리비 지원 등 적극적인 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인구 고령화 극복을 위해 ‘시흥 형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 운영, 권역별 치매 안심센터 운영 강화 등에 집중하고 있다.

시흥시는 향후 코로나19보다 거대한 팬데믹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감염병 위기 대응 체계도 확립하고 있다.

또 감염병 위기 단계별로 적절한 대응 체계를 마련해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19개 동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방역단과는 사계절 친환경 방역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는 대상별, 시기별로 유행하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질병정보 모니터링 전담 감시 요원을 지정해 감염병 위험 요인을 조기 발견하고, 선제 감염병 감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효과적인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 구축과 감염병 대응을 위해 의료기관 인프라가 절실한 만큼, 전문적인 지역 보건의료기관 확충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시흥시는 ‘건강 도시 시흥’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 2008년 WHO 서태평양건강 도시연맹(AFHC)에 가입했고 이듬해 시흥시 건강 도시 기본 조례를 제정해 모든 정책에 건강 도시 취지를 담고 있다.

시는 올해도 24개 부서와의 협업을 추진해 ▲건강 도시 대표 사업인 공공형 실내놀이 공간 ‘숨 쉬는 놀이터’ 확충 ▲중부건강생활지원센터 ‘소지역 건강 격차 해소 중재 프로그램’ 지역별 확대 ▲근로자 건강증진을 위한 ‘찾아가는 건강 버스 흥 카’ 활성화 등 건강 도시 위상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