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比 182.8% 증가 전망
출국장 확대 운영 등 추진
▲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출국객 대기행렬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하계성수기(25일~8월15일) 22일간 전체 이용객 391만8855명, 하루 평균 17만813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하계성수기 예측치인 하루 평균 17만8130명은 지난해 하계성수기 하루 평균 6만2983명 대비 182.8%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하계성수기 하루 평균 20만7447명과 비교하면 85.9%까지 회복된 수치에 해당한다.

올해 하계성수기에 이용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날은 8월6일로 19만1199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3일 9만5604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6일 9만5627명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공사는 하계성수기를 맞아 특별 교통대책을 시행한다. 관계기관과 합동대응체계를 구축해 인천공항의 혼잡완화 대책을 시행해 무결점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특별 교통대책은 ▲출국장·보안검색대 확대 운영 ▲체크인카운터 조기 개장 ▲출·입국장 안내 및 혼잡 안내에 약 190명 배치 ▲스마트 서비스 안내 인력 70여명 배치 등 여객혼잡을 완화한다. 또한 24시간 운영 매장을 포함 편의시설을 확대 운영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안전한 공항운영을 위해 시설·교통·여객·시스템·보안 등 분야별 사전점검 및 비상상황 공동대응을 협력체계 구축과 점검을 완료했다. 소방대 상시운영, 기상예보에 따른 24시간 풍수해상황실 가동 등 위기 발생 시 즉각적인 초동조치를 통해 항공운항 및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

교통시설과 관련해서는 기존 4만 면 규모의 정규 주차장 외에 7000면 가량의 임시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성수기 기간에 주차장 혼잡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첫 하계 성수기를 맞아 많은 여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대중교통과 각종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하면 빠르고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