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족센터 나눔봉사단
한식 만들어 다문화 가정 전달
▲ 'K~푸드와 G~푸드 찐맛 수요미식회' 참여자들이 요리에 앞서 한국 음식과 나눔 문화에 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가족센터

김포지역 거주 결혼이주 여성들에게 한국의 음식문화와 나눔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경력단절여성 공간&활동지원 공동체인 '함께하는 맘'과 김포시가족센터 나눔봉사단은 최근 통진읍 동을산리 새참까페에 'K~푸드와 G~푸드 찐맛 수요미식회'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주여성들은 한국 음식을 만들며 한식 만들기의 재미와 만든 음식을 '나눔'하기 위한 봉사자로써의 소양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함께하는 맘'과 김포시가족센터 나눔봉사단, 이주결혼여성들은 이날 잡채, 호박전, 소고기 가지튀김, 공심채(모닝글로리) 무침 등의 요리를 만들어 초기입국 다문화가족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아시아로컬푸드복지협동조합과 김포마하이주민센터, 김포시아열대작목회도 힘을 보탰다.

함께하는 맘 김경희 대표는 “함께 요리한 결혼이주여성들은 한국생활을 오래 해서 잘 적응하고 한식 요리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이라며 "이분들이 이주여성들이 리더로서 한식을 알려주고 한국 생활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준다면 초기 결혼이민자들이 보다 한국 생활과 식문화에 잘 적응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를 공동주최한 김포마하이주민센터 조종술센터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K~푸드(한식)를 올바르게 즐기고 나눔 한다면 초기에 입국한 다문화가족들이 한국문화를 잘 이해하여 한국 생활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공동주최한 아시아로컬푸드협동조합은 김포토종학교 김도경 교장을 초빙해 다양한 요리로 재탄생하는 32종에 이르는 한국 토종 감자 등을 이주여성들에게 소개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