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골을 터트리고 환호하는 제르소.

▲ 올 시즌 4호 골을 기록한 에르난데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첫 연승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탔다.

인천은 16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맞대결에서 제르소와 에르난데스의 연속 골을 앞세워 2대 0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처음이자 323일만의 연승을 거둔 인천은 리그 7승(9무 7패)째를 기록, 승점 30으로 치열한 중위권 다툼에 참전했다.

반면 대전은 리그 7패(7승 9무)째를 기록하며 승점 30을 유지했다.

대전은 제주, 인천과 함께 승점이 30으로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리그 7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첫 골은 비교적 늦게 터졌다.

공방이 이어지던 후반전 37분 제르소의 크로스를 받은 김대중의 결정적인 슛이 대전 수비에 의해 막혔지만 직후 코너킥 상황에서, 김도혁의 패스를 받아 에르난데스가 크로스로 연결한 것을 제르소가 가볍게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제르소의 시즌 3호 골.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이번에는 제르소가 에르난데스의 득점을 도왔다.

추가시간 3분 제르소가 밀어준 공을 에르난데스가 멋진 왼발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에르난데스의 리그 4호 골.

인천은 22일 FC서울을 상대로 시즌 3연승에 도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