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사람은 내 스승”
“누구와 만나, 어떤 모임을 하느냐는 그것에 맞는 호르몬이 나온다. 욕망은 욕망을 부른다. 어떤 마음을 갖고 어떻게 사는냐가 중요하다.”
정목 정각사 주지스님은 13일 라마다송도호텔 르느와르홀에서 열린 제456회 인천경영포럼 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목 스님은 이날 '잘 비우면 잘 채울 수 있다'는 주제강연을 통해 “예수께서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던 것, 불경에서 '복수는 복수를 불러, 자비심을 가져라'는 자기를 파괴해 가며 원수에 대한 복수, 응징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면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종교의 선기능을 말한다”고 말했다.
그는 “종교는 인생의 이정표이자 방향표”라며 “사찰, 교회, 성당 등 종교시설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 성전을 들이는 것, 내 마음에 종교의 본성이 있구나라고 깨닫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목 스님은 “사람으로 태어나 한생애를 사는데, 큰마음과 좋은 생각으로 세계와 인위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며 “세상의 모든 사람이 나의 스승이며, 나의 친구라는 오픈 마인드를 갖고 노력하고 배우고 정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목 스님은 불교언론인상, 한국방송대상, 한국방송 프로듀서연합회 진행자상 등을 수상하고 현재 서울 삼선동 정각사 주지스님, 유튜브 유나방송 대표를 맡고 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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