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유나이티드 공격수 천성훈.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가 창단 20주년 기념 경기이자 7월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친정으로 복귀한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와 함께 이날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도 축제를 즐긴다.

인천 구단은 창단 20주년을 맞아 16일 일요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3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현재 승점 24점으로 9위에 올라있는 인천은 이날 6위 대전(승점 29점)을 꺾고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인천은 승격 팀 대전과 올시즌 두 차례 맞붙어 1승 1무를 기록했다.

인천에서 열린 2라운드 시즌 홈개막전에 만난 두 팀은 3골씩 주고받으며 3대 3으로 비겼고, 최근 대전에서 펼쳐진 16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인천이 3대 1로 승리했다.

매 경기 다득점이 나온 만큼 인천은 수비진을 더욱 강화하고, 동시에 지난 21라운드 수원FC 원정에서 부상 복귀포를 쐈던 스트라이커 천성훈을 비롯해 최근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에르난데스, 제르소, 음포쿠, 김보섭, 김민석 등 듬직한 공격진을 앞세워 홈 팬들 앞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인천 구단은 이날 경기 전 행사로 1년 만에 복귀한 무고사 선수의 팬 사인회와 입단식을 진행한다.

이명주 선수의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식도 열린다.

이명주는 지난 7월 8일 수원FC전을 통해 200경기에 출전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밖에도 북측광장에서는 해양경찰청에서 준비한 순찰차 및 제복 체험과 룰렛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인천 구단은 창단 20주년을 맞아 이날 경기에 시민 주주와 해양경찰청 등 인천 시민을 초청한다.

구단은 16일 대전과의 홈경기를 ‘시민 주주의 날 특별경기’로 지정하고 시민 주주에게 입장권 할인, 기념품 제공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사한다.

인천 구단은 2003년 8월 1일, 4만 7000여 명의 시민과 기업이 주주로 참여하면서 태어났다.

전달수 대표이사는 ”시민 주주를 비롯한 인천 시민 덕분에 우리 구단이 세상에 나왔다. 이 분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구단이 창단 20주년이 되는 해 아시아 무대에 진출할 수 있었다. 많은 인천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인천의 승리를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