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수협 경제사업 활성화 기대
▲ 인천수협 청사

서해안 꽃게가 미국에 처음으로 수출됐다.

인천수협은 1926년 어업조합 발족 이후 최초로 서해안 꽃게를 지난 6일 미국 하와이에 수출했다고 9일 밝혔다.

식품 위생관리와 안정성에 엄격한 미국 수출 판로 개척은 인천수협 경제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수협이 취급하는 꽃게는 국내 유일의 갑각류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 가공시설에서 엄격한 위생관리를 통해 생산돼 안정성이 검증된 제품이다.

이번에 수출한 꽃게는 서해안에서 4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어획한 햇꽃게로, 서해 깊은 바다에서 잡은 신선한 꽃게를 -40~-34도의 초저온에서 급속냉동해 -17도 이하로 냉동 보관한 제품이다. 인천수협의 깐깐한 선별과 최고의 전문가들이 검수 및 손질해 생산되기 때문에 더욱 믿을 수 있다.

차형일 인천수협 조합장은 “수산물 소비 급감으로 인해 조합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서해안 꽃게의 미국 최초 수출을 계기로 인천수협 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판매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천수협에서 취급하는 꽃게, 낙지, 기타 수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및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조합원들의 소득증대 방안 모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