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화협 공동의장에 선임된 김정우 전 의원

김정우 전 국회의원(군포 갑)이 최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민화협) 제13기 공동의장에 선임됐다.

김 전 의원 측에 따르면 민화협은 국회의원과 조달청장을 지낸 김정우 서울대 객원교수를 제13기 공동의장으로 위촉했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4월 21일 제13기 제1차 의장단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의 추천을 받았다.

민화협은 정파를 떠나 보수·진보·중도를 망라해 민족 화해와 통일 준비를 위해 우리 사회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200여 개의 정당, 종교,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다.

지난 1998년 출범해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는 민화협은 지난 4월 대표상임의장으로 손명원 대한민국 ESG 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제13기 의장단을 출범했다.

김 공동의장은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부와 국회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차원의 남북 화해와 협력을 위해 다양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민주연구원 부원장인 김 공동의장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문재인 당시 대표의 인재 영입 8호로서 기획재정부 관료 경력을 인정받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으며, 이어 군포시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이기도 한 김 공동의장은 제20대 국회 후반기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 위원장,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국회 4차산업 혁명특별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한편, 김 공동위원장은 최근에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철학과 사상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김대중 재단 군포지회' 창립대회에서 군포지회장에 인준됐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