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을 놓고 경합하는 인천 제르소(오른쪽)와 수원FC 신세계.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FC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점 1을 나눠가졌다.

인천은 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원정에서 수원FC와 2대 2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상대 윤빛가람에게 먼저 두 골을 내줬지만 천성훈의 추격골과 수원FC 고메즈의 자책골로 패배를 면했다.

이날 수원FC는 전반 8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윤빛가람이 오른발로 감아 차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2분 윤빛가람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김현이 중앙에서 내준 공을 문전으로 침투하던 윤빛가람이 기습적인 슛으로 마무리했다.

인천도 힘을 냈다.

전반 41분 김준엽의 크로스를 천성훈이 머리로 해결했다.

1대 2로 시작한 후반전.

인천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후반 1분 민경헌의 측면 크로스를 걷어내려다가 상대 우고 고메스가 자책골을 기록하고 말았다.

이후 양 팀의 승점 3을 확보하고자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28분 천성훈 대신 나선 김보섭이 후반 30분 날린 강한 슛이 골대를 강타한 것이 아쉬웠다.

승점 24(5승9무7패)를 기록한 인천은 9위, 승점 20(5승5무11패)을 기록한 수원FC는 10위를 유지했다.

인천은 12일(수) 울산과 22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