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전 결승골의 주인공 김민석.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강원을 꺾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천은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맞대결서 김민석의 결승골로 1대 0 승리를 거뒀다.

김민석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김도혁의 침투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침착하게 공을 띄워 올리며 선제골이자 결승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인천은 5승8무7패(승점 23)를 기록하며 9위를 유지했다.

아울러 수원삼성과의 주 중 FA컵 승리에 이어 공식전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에 시동을 걸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참석한 조 감독은 오랜만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 감독은 “오늘 FA컵 못지 않게 중요한 경기였는데 결과를 가져온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기쁘다. 경기가 끝난 이후에 항상 특히 홈에서 패배 후 팬들에게 인사드리는 발걸음이 무거웠는데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어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고 기뻐했다.

이어 “오늘 기점으로 수원FC전 준비해서 반등할 수 있도록, 좋은 상황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즌 첫 골을 넣은 김민석에 대해선 “솔로 플레이가 능한 선수다. 많은 출전은 아니지만 작년보다는 득점 장면에서 봤듯이 여유라든지 득점 상황들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좋다. 피드백을 주면 본인도 잘 이행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그런 장면이 나왔던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활약할 수 있는 좋은 미래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중원에서 맹활약한 김도혁에게도 “다른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고자 하는 마음, 준비 자세, 태도가 경기장에서 나왔다. 팀에 많은 보탬이 됐고, 칭찬해주고 싶다”며 박수를 보냈다.

인천은 8일 수원FC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