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지역 언론 최대 단체인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회장 김중석·이하 대신협)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광고 집행 기준의 전면 재검토가 예상됨에 따라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의 정책 추이를 지켜보며 회원사에 보탬이 되도록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29일 충북 청주시 소재 제이원호텔에서 '2023년도 제3차 사장단 정기회의'를 개최한 대신협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광고 집행 기준 관련, 한국언론진흥재단 측이 전면 재검토 중인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정책적 제안이 있을 거라 판단, 대응 방안을 논의에 나섰다.

이어 대신협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6월 말로 법원 경매 공고 위탁업무를 종료하기로 한 데 대해 신문산업진흥기관이 사전 협의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경매 공고 위탁 업무를 중단하기로 한 것은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작은 지역신문들에 더 큰 타격을 가져다줄 것으로 우려,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언론진흥재단 측은 현재까지 법원 경매 공고 위탁 업무를 6월 말에 종료한다는 입장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대신협은 이날 회의에서 부회장으로 경남일보 고영진 회장을 추가 선임했으며, 대신협 차원의 정부 세종청사 기자실 운영 방안, 8월 중 한국행정연구원과의 공동 세미나 개최 등도 협의했다.

이날 총회에는 대신협 회장인 강원도민일보 김중석 회장을 비롯해 인천일보 박현수 사장, 경기일보 이순국 사장, 경남일보 고영진 회장, 경북매일신문 최윤채 사장, 경북일보 한국선 사장, 경상일보 엄주호 사장, 광주매일신문 이경수 사장, 기호일보 한창원 사장, 남도일보 박준일 사장, 동양일보 조석준 사장, 중도일보 유영돈 사장, 중부매일신문 한인섭 사장, 중부일보 최윤정 사장, 충북일보 연경환 사장, 충청투데이 박신용 사장 등 16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노유진 기자 yes_uj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