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나진포천·가마지천 등
'1사1하천 가꾸기 운동' 추진
▲ 인천광역시 서구 마전동에서 시작해 김포시 계양천으로 합류한 뒤, 한강으로 유입되는 감정동에서 바라본 나진포천 전경.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가 본격적인 수변공원길 조성사업에 앞서 시 산하기관과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올해 시 산하기관과 쓰레기 줍기, 수중 정화활동, 위해·교란 식물 제거 등 환경정화 위주의 활동을 펼친 뒤, 하천 가꾸기를 내년부터 시민운동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대상 하천은 계양천(2.6㎞), 나진포천(2.3㎞), 가마지천(1.96㎞), 봉성포천(1.8㎞) 등 4개 도심하천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5일 김포도시관리공사, 김포청소년재단, 김포문화재단, 김포산업진흥원, 김포FC, 김포시하천살리기추진단 등 7개 기관 소속 200여 명과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을 알리는 첫 활동을 펼쳤다.

시는 하천 정화활동과 함께 하천별 여건과 특징에 맞춰 수변공간에 다양한 수목식재 등을 통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김병수 시장은 하천과 수로가 발달한 한강하구에 위치한 지형적 환경을 반영한 수변공간을 활용한 '4대 명품 수변공원길'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기본계획용역 착수와 함께 이를 추진할 하천과를 신설했다.

내년 12월까지 단계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 사업 대상은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이 진행되는 계양천 등 4개 하천이다.

신승호 김포시청 환경녹지국장은 “민선 8기 들어 처음 시행한 이번 산하기관과의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수변공간을 제공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이게 될 것"이라며 "이 운동이 범시민 운동으로 발전해 '친수공간'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