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대비 건강수칙 포스터

군포시보건소는 폭염에 대비해 응급실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취약계층 건강관리를 위해 폭염 예방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온열질환 발생을 신속히 파악하고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9월 말까지 원광대학교 산본병원과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 응급실 내원자 중 온열질환자 모니터링 및 관련 사례보고와 함께 폭염대비 비상근무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산본보건지소는 6월부터 온열질환 발병 확률이 높고 발병 시 피해가 큰 저소득 독거 어르신 및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방문간호사의 집중 가정방문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거주지 냉방시설 점검을 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비상연락망을 구축·안내해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자에게 폭염대비 교육자료를 배포해 폭염 시 행동요령을 교육하고 부채, 쿨토시, 양산 등 폭염대비 물품 배부 및 폭염 특보 발효 시 전화안부를 통해 안전을 확인하는 등 대상자 안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보건소 측은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며, 시원한 장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온열 질환에 취약한 노인,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은 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경 군포시보건소장은 “기상이변으로 올여름도 폭염이 예상된다”며 “철저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및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를 통해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으로 건강 취약계층 등 시민이 무더위를 잘 극복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