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등학교가 4연승을 내달리며 2023 고교야구 주말리그(후반기) 서울·인천권 선두를 유지했다.

4일 개막 이후 중앙고등학교, 덕적고등학교, 동산고등학교를 연파한 인천고는 17일 열린 경기고등학교와 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대 2로 승리했다.

3회초 1점을 먼저 내준 인천고는 5회말 1득점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9회까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양 팀은 10회 승부치기에 돌입했고, 1점을 내주고 2점을 추가한 인천고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파죽지세의 인천고는 17일 제물포고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같은 날 덕적고를 14대 3으로 꺾은 제물포고는 3승 1패로 인천고에 이어 2위에 자리를 잡았다.

중앙고에 0대 7로 패한 동산고는 2승 2패로 3위, 덕적고는 4연패로 최하위에 위치했다.

서울·인천권 주말리그(후반기)에는 덕적고, 동산고, 인천고, 제물포고 등 인천 4개 학교에 경기고, 중앙고까지 포함해 총 6개 학교가 참가해 7월 초까지 주말마다 팀 당 5경기씩 치러 전반기 최종 순위를 정한다.

후반기 1∼3위까지만 제5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