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문화재단이 동네 문화에 생기를 불어넣기위해 마련한 ‘문화코디네이터’ 활동이 개시됐다. (사진은 ‘마을을 기억하는 수다방’이라는 이름으로, 주민들이 함께 모여 사진을 통해 마을을 관찰 및 기록하며 소통할 수 있는 프로젝트 진행 장면) /사진제공=군포문화재단

군포문화재단이 추진하는 예비 문화도시 군포의 동네 곳곳에 문화의 생기를 불어넣어 줄 문화코디네이터의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군포문화재단은 이웃 간 단절 및 소통 부재, 문화 소외 문제를 문화적으로 해결하고자 문화코디네이터 3명을 파견해 지역 문화공동체 형성과 동네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문화재단은 산본 신도시 중심의 문화시설 편중,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안전망의 미비, 지역별 단절 및 세대 간 간극 등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 스스로가 문화활동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매개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문화코디네이터 파견을 결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정중생활권 ▲당동중생활권 ▲대야중생활권 등 3개 생활권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3명의 문화활동가가 문화코디네이터로 파견된다.

먼저 금정중생활권에서는 ‘마을을 기억하는 수다방’이라는 이름으로, 주민들이 함께 모여 사진을 통해 마을을 관찰 및 기록하며 소통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당동중생활권에서는 ‘삼삼오오 같이하는 가치활동’이라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30대~50대 주부들을 중심으로 경로당, 복지관 등을 찾아 뷰티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문화자원봉사 공동체를 형성하게 된다.

대야중생활권에서는 ‘독박육아 말고 동네에서 육아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36개월 이하 아기를 키우는 부모들의 공동체를 형성해 육아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함께할 예정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동네문화 활성화를 위한 문화코디네이터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문화도시 군포를 위해 코디네이터와 주민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