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환경자원학회(EAR) 주관 먹는 물 분야 17개 모두 ‘적합’ 판정
▲ 김포시 맑은물사업소가 운영하는 먹는 물 분석실./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시 맑은물사업소의 먹는 물(수돗물) 분석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게 됐다.

김포시 맑은물사업소가 미국 환경자원학회(ERA, 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s)가 주관하는 ‘2023년 먹는 물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을 통해 ‘우수 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 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ERA’는 전 세계 환경 관련 실험실의 분석 능력을 검증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IEC)가 인증한 국제숙련도 시험 시행기관이다.

시험은 전 세계 동시 배포된 미지 시료를 받아 분석 후, 검증 기관에 제출해 중금속과 농약류, 휘발성 유기화합물, 이온 성분 등 먹는 물 분야 등 17개 항목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돼, 김포시 맑은물사업소는 전항목에서 ‘적합(만족)’ 판정을 받았다.

올해 평가에서 김포시 맑은물사업소를 비롯해 전 세계 환경 관련 시험분석기관 823곳이 참여했다.

박정우 김포시 맑은물사업소장은 “김포시민들의 음용수 안전성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써 지속적인 국제 수준의 시험·검사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시는 지난 2009년 환경부로부터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돼, 먹는 물·먹는 물공동시설·지하수 등 먹는 물 분야 수질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