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등학교가 ‘불망망이’를 앞세워 2023 고교야구 주말리그(후반기) 서울·인천권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천고는 4일 개막 이후 중앙고등학교, 덕적고등학교, 동산고등학교를 연파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3경기 모두 인천고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개막전에서 중앙고를 11대 3으로 꺾은 인천고는 10일 덕적고를 무려 20대 2(7회 콜드게임)로 대파했다.

이날 인천고는 1회말부터 6회말까지 16개의 안타와 홈런 1개, 7개의 도루를 묶어 매회 득점하며 덕적고를 압도했다.

인천고는 11일 동산고도 7대 0으로 꺾었다.

파죽지세의 인천고는 17일 경기고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동산고·제물포고·경기고는 각각 2승 1패로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고, 중앙고와 덕적고는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서울·인천권 주말리그(후반기)에는 덕적고, 동산고, 인천고, 제물포고 등 인천 4개 학교에 경기고, 중앙고까지 포함해 총 6개 학교가 참가해 7월 초까지 주말마다 팀 당 5경기씩 치러 전반기 최종 순위를 정한다.

후반기 1∼3위까지만 제5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