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립교향악단(이하 과천시향)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실내악 공연 '과천솔로이스츠'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과천시향은 실내악 음악의 예술적 가치와 대중성을 재발견하기 위해 올해 실내악을 주제로 공연 시리즈를 기획했다.
과천시향은 '베토벤 7중주 내림 마장조 작품 20'과 '라인베르거 9중주 내림 마장조 작품 139'를 차례로 선보인다.
'베토벤 7중주 내림 마장조 작품 20'은 젊은 천재 작곡가 베토벤의 뛰어난 음악적 역량이 집대성된 걸작으로 손꼽히며, 작품의 주된 스펙트럼이 피아노 소나타에서 교향곡과 실내 악곡으로 확대되는 중요한 시기인 1800년에 완성됐다.
이어 무대에 오르는 '라인베르거 9중주 내림 마장조 작품 139'는 19세기 후반 독일 오르간 음악에 큰 영향을 끼친 라인베르거가 1884년에 작곡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초기작인 8중주에 플루트를 더해 재편한 것으로, 4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과천문화재단 관계자는 “공연이 380석 규모의 홀에서 진행되는 만큼 관람객들이 연주자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호흡하고, 음악의 선율을 오감으로 느낄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티켓은 과천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매해야 한다. 관람료는 없다.
/과천=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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