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수 시장이 김포시 현안해결을 위해 원희룡 장관과 만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김포시청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 9일 화성시 전국항 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3차 정기회의 및 국토교통부 간담회’서 원희룡 장관에게 국토교통부의 광역철도 인프라 구축 등 김포시 현안 과제의 시급성을 호소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김 시장은 먼저 긴급재해 상황인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해 내년 6월부터 시작되는 김포골드라인 증차(6편성 12칸)와 버스 수송의 예산 지원, 서울5호선 김포연장의 조속한 노선확정 및 예타면제를 촉구했다.

골드라인 양촌산단부터 인천 검단오류역까지 연결하는 김포골드밸리 철도연장을 위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계획 승인도 건의했다.

김 시장은 또, 인천공항-한강2신도시-김포공항-서울도심으로 이어질 수 있는 ‘UAM’ 실증노선 추가와 도심항공산업 클러스터 육성지원을 요청하고 수륙양용버스 추진을 위해 이중적 법령규제 개선과 관광이 아닌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속도향상과 친환경 연료 등의 연구개발 필요성을 전달했다.

이 밖에 김포-고양을 연결하는 향산대교 건립을 위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반영과 김포한강로를 도시계획도로에서 국지도 78호선으로 등급을 조정해 줄 것을 건의하고 혁신지구나 지역특화재생 등 지역 여건을 고려한 23년 하반기 도시재생 인정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국토부 간담회에 앞서 진행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김병수 시장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우리나라 불소 토양기준이 너무 과도하게 설정돼, 소규모 개발 시에도 기준 초과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불소의 원인 및 인체 노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불소 항목의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현실적인 수준으로 조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18건의 중앙정부 제안 안건을 포함해 26개의 안건이 논의돼, 115건의 현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됐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김포시를 비롯한 경기도 31개 시·군 단체의 상호간 교류와 협력 증진, 공동문제 협의로 지방자치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협의회이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