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15억’ 사업비 지원…월곶면 갈산리 527-1번지 일원 생활 인프라 확충
▲ 김포시청.

김포시가 도전 3년만에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사람과 공간을 엮는 활력 마을 만들기’를 비전으로 ▲안전한 마을 ▲살고 싶은 마을 ▲어울림이 있는 마을 만들기를 목표로,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지원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은 낙후한 농어촌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 생활수준 보장과 안전과 위생 등의 생활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국도비 13억3000만 원, 시비 4억2000만 원, 자부담 9000만 원 등 17억9000만 원 규모의 사업비로 추진된다.

시는 응모에 앞서 지난 2월부터 현장 조사, 주민 의견 청취 및 회의, 관계부서 협의 등을 거쳐 4월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이어 지난달 경기도에서 실시한 서면 평가 및 발표평가에 이어 이달 농림축산식품부 최종 발표평가를 거쳐 지난 7일 최종 공모사업 대상시에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월곶면 갈산리 527-1번지 3만8554.9㎡ 일대 노후주택 개량사업 등을 통해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한 안전과 위생, 생활 인프라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사업대상지는 30년 이상 노후한 주택과 슬레이트 주택, 빈집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데다 주민복지 및 편의시설이 경로당 1개소로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과 마을회관은 인근 공단의 대형 화물차량의 통행량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큰 곳으로, 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공가가 많이 모여있는 부지로 이전, 신축할 계획이다.

빈집정비, 집수리, 슬레이트 지붕 개량 등 주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환경개선 사업도 추진된다.

김포시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 사업 공모를 신청했지만 선정되지 못했었다.

올해 세 번째 도전 만에 공모에 선정되면서 주민 복지향상과 함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