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 통진읍 구청사.

김포시 통진읍 구청사에 개소 예정인 ‘외국인주민지원센터 분소’ 명칭이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로 확정됐다.

시는 올 7월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를 통해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올 하반기 안으로 구 통진읍 청사 ‘가’ 동을 철거해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나’ 동은 리모델링 후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로 개소할 계획이다.

통진읍 구 청사는 1984년 2월 1일 준공돼 40년 동안 읍사무소로 사용해 오면서 건물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과 증가한 행정수요에 따른 사무 공간 부족으로 인한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마송택지개발 지구 내에 지난해 준공된 신청사로 이전했다.

통진읍 구청사는 전체 4806㎡ 부지에 건물 가동(지하1층~지상3층) 1494.23㎡, 나동(지상2층) 531㎡ 규모로 시는 청사활용 방안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해 ‘가동’은 주차장으로, ‘나동’은 내국인과 외국인의 소통 공간으로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박정애 김포시청 여성가족과장은 “외국인 주민이 증가하는 사회흐름에 따라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때”라며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은 물론 내국인을 위한 문화교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내국인과 외국인 주민 간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명칭이 확정된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는 다양한 문화를 모두 존중하라는 뜻의 다문화주의와 달리, 문화 다양성의 가치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쌍방향적 소통을 보다 중요시 생각하는 개념을 담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 외국인 주민 현황 통계에 따르면 김포시 외국인 주민 수는 31,651명으로 총인구 대비 6.4%로, 대한민국 평균 4.1%보다 50% 많은 수치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