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전국 첫 운영… 14일까지 접수

경기도는 오는 14일까지 '제3기 건설공사 시민감리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 감리단원이 공사 현장을 직접 살피면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품질향상 및 부실시공 방지를 유도한다. 이 제도는 도가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운영해왔다.

시민감리단은 수도권 거주자 가운데 건축·토목·안전·설비 분야 등 관련 전문자격과 실무경력이 있는 시민이면 신청가능하다.

관련 분야 대학·연구기관에서 조교수 이상의 직에 있는 사람과 민간 감리 경력 5년 이상인 사람도 신청할 수 있다.

안전관리·토목시공, 도로, 철도, 수자원, 건축시공, 기계, 전기, 통신, 소방 10개 분야 30명을 뽑으며, 위촉된 시민감리단원의 임기는 2년이다. 1회에 한해 연임 가능하다.

점검 대상은 도와 소속 기관에서 발주하는 건축, 도로, 철도, 하천 등 4개 분야 공공 건설 현장이다.

외부 전문가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부당한 업무처리에 대한 시정조치, 제도개선 건의 및 자료 열람·제출 요구 등의 권한을 갖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14일까지 전자우편(kdu4338@gg.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서식 및 접수 방법 등은 경기도청 누리집(www.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현일 도 건설안전기술과장은 “시민이 이용할 공공 건설물을 시민이 직접 감리해 건설공사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기준 기자 gjkim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