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서구·연수구 중심 상승세
전셋값 하락… 깡통전세 우려 여전
▲ 아파트 관련 사진. (위 사진은 아래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인천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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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지역 아파트값이 매주 상승 또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급매물 소진이 어느 정도 이뤄진 이후 예전과 같은 가격 폭락은 찾기 힘든 분위기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인천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은 수준으로 기록됐다. 5월 넷째 주(5월22일) 0.02% 올랐다가 지난주는 보합을 기록한 것이다.

5월 첫째 주(5월1일) 0.01% 가격이 내려갔던 것을 제외하곤 둘째 주(5월8일) 보합, 셋째 주(5월15일) 0.03%로 상승 전환하더니 넷째 주에도(5월22일) 0.02% 상승, 마지막 주에는 보합을 기록하며 1년 넘게 매주 가격이 떨어지던 것과는 다른 모습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주 중구와 서구, 연수구는 신도시 중심으로 각각 0.14%, 0.05%, 0.04% 상승했다.

반대로 부평구와 동구는 원도심에서 가격이 내려가며 각각 0.09%씩 내려갔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올라 2주 연속 상승했고, 상승 폭도 전주(0.03%)보다 커졌다.

경기도에선 시흥시 아파트값이 0.03% 올라 상승 전환했고 광명·화성·오산·하남시 등지는 지난주에도 오름세가 이어졌다.

다만 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여전히 내려가고 있어 '깡통전세'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지난 22일 전주보다 0.07% 하락한 인천 전셋값은 지난주에도 0.08%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서구 경우 청라국제도시와 원당동 중심으로 가격이 올라 0.01% 상승세다.

반대로 중구는 신포동 위주로 가격 하락세가 확인돼 0.04% 하락했다.

연수구와 미추홀구도 원도심에서 가격이 떨어져 각각 –0.15%, -0.14%를 나타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