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폴리텍·주거시설·공원 조성 행정 절차
▲ 파주시./사진=인천일보 DB
▲ 파주시./사진=인천일보 DB

파주시가 미군기지 2곳을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한다.

29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월롱면 캠프 에드워즈 공여지 일원에 한국폴리텍대학교 경기북부 캠퍼스(이하 북부 캠퍼스)를 짓는 공사를 11월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조달청은 폴리텍대 법인이 제출한 북부 캠퍼스 설계내용 등을 검토 중이며 다음 달 중 총사업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등이 결정되면 시는 행정안전부에 중앙투자심사 '2단계' 심사를 의뢰해 통과되면 착공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3월 행안부가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열어 북부 캠퍼스 건립 사업을 '조건부'로 승인한 데 따라 시와 폴리텍대는 국비 지원 규모 재협의와 지역 협력 사업 구체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해 4월과 11월 북부 캠퍼스 관계자들과 지역 내 대학,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상생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했다.

폴리텍대 법인은 지역특화산업 인력공급을 위한 학과 개설, 지역 내 전문대학과의 상생 교육과정 운영, 하이테크 과정 및 고가 장비 공동 활용센터 운영 등을 제안했다.

북부 캠퍼스 건립사업은 2015년 시가 유치한 후 폴리텍대 법인과 경기도가 건축비를 부담하고 시는 부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장기간 지연됐던 조리읍 봉일천리의 '파주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최근 헤라파크도시개발PFV㈜를 사업자로 지정했으며, 현재 사업 시행 승인을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중이다.

이 사업을 위해 시는 2020년 6월 민간 공모를 통해 교보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이듬해 5월 도시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헤라파크도시개발PFV㈜는 교보증권 컨소시엄이 설립한 사업 시행 법인이다.

이 사업은 48만 8000㎡의 미군기지 부지에 4606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주거시설 등을 짓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도시개발사업과 더불어 공원 사업도 순항 중이다.

2018년 경기도 공모 '평평한 마을 조성사업'에 '대상'으로 선정돼 2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받은 파주시는 공원 조성 1단계 사업을 내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2·3단계 공원 사업은 2026년까지 진행되는데 사업이 끝나면 시민들의 편안한 쉼터이자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대표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게 된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