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취골을 뽑은 신진호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유나이티드가 강등권 탈출에 또 실패했다.

인천은 27일 DGB대구은행파크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15라운드 대구와 맞대결서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종료 직전 홍시후가 터트린 극장골로 겨우 패배를 면했다.

선제골은 인천이 뽑았다.

전반 30분 신진호가 아크 부근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신진호가 인천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첫 골이다.

하지만 인천은 후반에 잇따라 실점하며 위기에 빠졌다.

후반 5분과 11분 상대 에드가에게 잇따라 헤더골을 허용하며 1대 2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홍시후가 팀을 구했다.

인천은 교체 투입된 홍시후가 후반 46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포를 터트리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천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을 추가하며 10위(승점 15/3승 6무 6패)에 머물렀다.

최근 6경기 1승3무2패(승패패무무무)이자, 5경기 연속 무승이다.

인천은 이번 대결에서 모처럼 2골을 뽑았지만, 이전 4경기를 통틀어 겨우 1골밖에 넣지 못하는 빈공에 시달렸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천성훈(3골)이 부상 중이고, 외국인 공격수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저희 팀이 득점 감각이 크게 탁월한 유형이 아니라서 기회가 왔을 때 확률을 높여야 한다. 반복된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키워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외국인 선수 보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구단과 상의해야 하고 여러 이해관계도 맞아야 한다”고 전제한 뒤 “필요하다고는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는 6위(승점 21/5승 6무 4패)를 유지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