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병 인천 조달청장 간담회
MAS 계약단가 조정 등 건의
▲ 24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김선병 인천지방조달청장을 초청해 지역 중소기업 협동조합과 소상공인의 애로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24일 오후 조달행정 관련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애로 해소를 위해 '김선병 인천지방조달청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황현배 인천중소기업회장, 임웅재 인천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 이사장, 이영규 인천표면처리협동조합 이사장, 김용래 인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최상록 인천경기알루미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인천 중소기업인들은 코로나팬더믹 및 3고현상 등으로 피폐해진 중소기업의 경영 현실을 감안, 적정 가격 보장 등을 통해서 중소기업의 실질적 판로를 지원해줄 수 있는 조달 행정 등을 요구했다.

최상록 인천경기알루미늄협동조합 이사장은 “건설자재 등 일부 품목은 제품 발주 후 수요기관 요구에 따라 2∼5년 기간에 납품하는 경우도 있으나 조정단가가 반영되지 않아 조달업체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MAS 계약단가가 조정된 경우 조정받기 전 발주물량을 포함해 조정된 이후 납품 분부터 모두 조정단가가 적용되도록 관련 규정 개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물가상승에 따른 MAS 계약단가 신속조정 ▲MAS 2단계 경쟁 가격평가 방식 개선 ▲MAS 2단계 경쟁 제안공고 규정 개정 ▲조합추천 소액수의계약제도 홍보 요청을 건의했다.

황현배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중소기업회장은 “최근 우리 경제는 러-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 극복을 위해 풀린 유동성이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의 부메랑이 되었으며,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은 경영난으로 생존의 기로에 내몰린 상태다”라면서 “공공조달시장은 가격이라는 가치 외에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판로 및 경영지원이라는 공적인 가치도 중요한 만큼, 적정 이윤을 보장하는 조달행정 추진도 적극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