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상혁 국회의원(김포을.사진)이 “5호선 김포 연장 예타 면제를 통해 신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윤석열 정부가 답해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김병수 시장과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의 조속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상혁 의원은 “그간 국토위와 국토부 관계자 면담 시 정부가 나서서 지자체간 이견을 조율하고 예타 면제를 통해 신속 추진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며 “이에 국토부가 협의체를 추진해왔으나 건폐장 위치를 둘러싼 지자체 간 이견 때문에 중재 절차에 돌입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 협약으로 본격적인 노선 협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를 보였다.

그러면서 “건폐장 영향권을 인천 서구 밖으로 한다는 협의 내용이 김포의 피해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건폐장 신청이 있다면 더 철저하게 환경 등 여건을 따져서 인허가 여부를 검토하는 것은 김포시 관계자들의 당연한 책무 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선도 김포 시민들의 수혜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합의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제 신속 추진의 과제가 남았다”며 “대광위가 노선중재절차를 조속히 진행하는 한편, 윤석열 정부는 예타면제 신속착공으로 김포시민들의 고통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또 "지난 2월 국토위 질의에서 5호선 연장 노선 예타 면제 필요성을 제기해 원희룡 장관으로부터 ‘적극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낸 바 있다"며 "이미 국토위에서 장관이 예타면제 질의에 동의를 밝힌바 있으므로 이제는 기재부와 대통령이 답해야 할 것”이라고 정부를 압박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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