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 야구에서도 인천 바람이 세게 불고 있다.

인천광역시가 2023 시도대항 야구대회 4강에 진출했다.

경기도, 대구와 함께 펼친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거두며 1위로 결선에 오른 인천은 27일 정오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광주광역시를 상대로 준결승전을 치른다.

여기서 승리하면, 또 다른 4강전인 부산광역시-충청남도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13개 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4개조로 나눠 예선 풀리그를 치렀고, 인천 등 각 조 1위 네 개팀이 결선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결선라운드는 27일(4강전), 28일(결승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프로 출신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지난해부터 출전 중인 정영일(전 SSG)을 필두로 올해 윤길현(전 SK)과 정형식(전 삼성) 등이 새롭게 팀에 합류한 인천은 동호인 야구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작년 준우승팀이자 올해 4강에 진출한 부산은 김대륙(전 롯데)과 노관현(전 KIA)의 기존 전력에 최강야구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박재욱(전 LG)이 가세했다.

대회 준결승전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승전은 주관방송사인 스포티비를 통해 각각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