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청 전경
▲ 안양시청 전경

안양시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제로'로 하는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안양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제정·공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조례는 ▲탄소중립 비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시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설치·운영 ▲온실가스 감축 및 적응 시책 ▲탄소중립 지역사회 이행과 녹색성장의 확산 등도 담았다.

시는 조례 공포를 시작으로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수립한 '안양시 기후위기 대응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지난 4월 환경부가 발표한 1차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과 경기도 기본계획 등을 반영해 '안양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은 기후 에코 그린센터 조성(만안구 석수동) 및 운영,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및 대중교통 활성화, 일회용품 줄이기 및 자원 회수기기 운영 등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세부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또 시는 올해 하반기에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꾸려 기본계획 및 정책을 검토하고 심의해 탄소 중립 이행을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제도적 기틀이 마련된 만큼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후위기로부터 환경과 사람을 지키기 위해 관련 정책들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안양=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