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시 글로벌도서관이 22일 노후된 모습을 재정비하여 새롭게 개관한다. /사진제공=의왕시청

의왕시 글로벌도서관이 49일간의 재단장을 마치고 다양한 전시 및 힐링 공간으로의 조성을 마치고 22일 새롭게 문을 연다.

글로벌도서관은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6억원을 교부받아 14년 된 오랜 시설을 개선해 기존 폐쇄형 열람실을 자료실과 통합한 새로운 개방형 열람 공간을 조성하고, 노후되고 고장이 잦았던 냉난방기를 전면 교체해 이용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

또 새롭게 조성된 어린이를 위한 전용공간에는 계단형 소파를 제작해 자유롭고 재미있게 책을 볼 수 있는 친근한 공간으로 꾸몄으며, 벽면과 기둥을 활용해 큐레이션 서가를 제작해 다양한 전시 공간을 조성했다.

아울러 창 측 벽면 공간에 조망형 테이블과 안락한 의자를 비치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책을 읽으며 힐링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한편 글로벌도서관은 재개관을 기념해 ‘키워드’ 및 ‘책 속 한 구절’을 보고 선택하는 ‘비밀책을 찾아라!-블라인드 북 대출’ 이벤트를 진행하고, 3층 로비에는 책 추천(북 큐레이션) 동아리 ‘책소동’이 선정한 ‘세대 간의 공감과 소통’ 주제의 관련 도서 전시 및 아름다운 메시지가 담긴 그림책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함께 운영한다.

이밖에도 ‘폴라로이드 사진 액자 만들기’와 ‘우리 집 정원 꾸미기’체험 등 다양한 재개관 이벤트와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김성제 시장은 “멋지게 재단장한 글로벌도서관이 책 읽는 공간을 뛰어넘어 시민에게 문화와 쉼을 선사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김영복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