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적 대외협력 ‘6편성 12량’ 추가 투입…혼잡률 해소 기대감↑
▲ 김포시 관계자들이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방문해 추가 제작 중인 골드라인 전동차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도시철도(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해 추가 제작에 들어간 전동차 투입 시기가 애초 계획보다 앞당겨진다.

시는 범정부적 대외협력을 통해 내년 9월부터 순차적으로 투입 예정이던 추가 제작분 전동차량 납품 시기를 3개월가량 앞당겨 내년 6월부터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인천 검단신도시 입주와 풍무역세권, 북변지구 개발사업에 따른 도로 교통량 포화로 인한 철도 이용 증가에 대비해 2021년 5월 현대로템과 2024년 12월 납품을 조건으로 10량의 전동차 추가 납품 제작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계약변경을 통해 지난해 11월 전동차 투입 시기를 2024년 9월로 앞당기면서 1편성(2량)을 추가해 새로 투입될 전동차가 5편성 10량에서 6편성 12량으로 늘게 됐다.

이런 가운데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시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협의를 통해 추가 제작분 전동차 투입 시기가 더욱 앞당겨지게 됐다.

시 관계자는 "범정부 차원의 대응으로 행정절차 단축에 따라 안전 관련 시험이 완료된 차량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3차례나 김포를 찾아 현장점검에 나서며, 서울 지하철 5호선 및 GTX-D 개통 전까지 골드라인 혼잡률을 완화할 초단기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김병수 시장은 “서울5호선 김포연장 예타면제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GTX-D 예타 신속 추진 등을 위한 관련법 개정과 범정부적 차원의 예산 지원만이 김포골드라인 혼잡률을 완화하는 궁극적인 대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동차 증차를 비롯한 다양한 대체교통수단을 동원해 ‘서울5호선 김포연장 및 GTX-D 김포 개통’ 전까지 단기적으로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