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후 경영 정상화 방안 모색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24일 도의료원 파주병원을 찾았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24일 도의료원 파주병원을 찾았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도의료원 파주병원을 찾아 코로나19 전담의료기관 역할 수행 후 당면 과제로 떠오른 경영 정상화 문제 등을 살폈다.

도의회는 고준호(파주1) 의원과 이인애(고양2) 의원, 심홍순(고양11) 의원이 4월24일 도의료원 파주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영 후유증을 겪고 있는 의료원의 현황과 경기북부지역 의료실태 등을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의료원 6개 병원(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은 2020년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코로나19 환자 치료 최전선에서 역할을 하다 지난해 5월 정상 진료를 재개했으나 급감한 외래 환자 수가 정상화되지 않아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추원오 파주병원 원장은 이날 현장을 찾은 의원들에 “2019년 대비 올해 입원 인원은 49%, 외래 진료는 44% 감소했다”며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활용됐다 정상화된 이래 월평균 환자 수 회복률은 절반에 그쳐 어려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고준호 의원은 “파주병원 정상화를 위해 병원의 자체적인 개선 노력도 뒷받침돼야 한다. 공공의료에 대한 이미지 제고도 필요하다”며 “경기북부지역 의료수급 붕괴에 우려가 큰 가운데 공공의료원의 역할이 중요한데, 앞으로 도의회와 소통을 늘려 함께 방안을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이인애 의원은 “공공의료기관만의 장점과 특색이 충분히 홍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심홍순 의원도 “공공의료에 대한 자부심이 도민들에게도 전달된다면 정상화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