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젬(263690)은 병원 및 의원에서 환자 진단용 X-ray장치를 연구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2022년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진단용 엑스선촬영장치 71.0%, 디지털 업그레이드 장치 9.7%, 이동형 영상진단장치 10.0%, 기타 9.3%로 구성되며, 매출액 1102억원(YoY +28%), 영업이익 170억원(YoY +37%)을 기록했다. 이는 수출판매 확대로 진단용 엑스선 촬영장치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57% 상승한 것이 주요 배경이다.

동사는 진단용 엑스선촬영장치의 핵심 부품인 제너레이터를 자체 개발 및 생산한다. 완제품을 제조하는 회사에 비해 제너레이터를 제조하는 회사의 숫자는 극히 적으며, 이는 그만큼 기술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주요 경쟁사인 캐나다의 CPI사와 EMD사에 기술력이 밀리지 않아, 삼성전자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또한 늘어나는 고객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팩토리를 증설 중이다. 2022년 가동률은 126.1%로 Capa Full 가동 중이기 때문에, 동사는 기존 계획에 비해 생산능력을 약 2.5배 늘렸으며 이는 올해 9월 완공 예정이다. 완공 시 신규 공장가동으로 인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동사는 약 109여개 국에 227개의 딜러를 통해 판매하고 있어 특정 지역 및 업체에 매출이 편중되어 있지 않으며, 수출 비중이 약 86%로 고환율 수혜를 받을 수 있다.

의료기기 산업은 고객 충성도가 높아 경기 민감도가 매우 낮다. Covid-19 발발 당시 이동형 X-ray장치로 이름을 알렸던 동사는 탄탄한 고객층을 만들어 진단용 X-ray 강자로 시장에 각인을 성공시켰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동사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를 보았을 때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투자의견 Buy를 제시한다.

/성인제 아르고나우츠 애널리스트 leap25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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