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8대 증차…24일부터 운행
오전 6시45분부터 1시간 예정
배차 간격 15분→5분으로 단축
내달부터 직행버스도 추진 계획
▲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해 개설한 70번 버스가 걸포마루 공원을 출발해 김포공항역을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한 긴급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70번' 버스 노선에 오는 24일부터 8대의 버스가 추가 투입된다.

시는 이날부터 출근 혼잡 시간대인 오전 6시45분부터 7시45분까지 8대의 '70번' 버스를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대가 투입됐던 출근시간대 '70번' 버스는 13대로 늘게 된다.

시는 8대가 추가 투입되면 출근 혼잡 시간 배차간격이 현 15분에서 5분으로 줄어 이용승객의 편의성과 정시성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0번' 버스 추가 투입에 이어 다음달(5월)부터 김포공항역행 45인승 직행버스가 추가적으로 24회 편성이 운행될 예정이어서 출근길 최고 혼잡도가 270%에 달하는 골드라인의 혼잡도 완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시와 경기도는 도로 상황과 신호체계, 승객 탑승인원 등을 분석해 점진적으로 직행 버스를 80대까지 늘려갈 예정이다.

또, 시는 노선 및 배차간격, 예산, 환승 시스템 등을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버스전용차로 연장 및 3분 배차간격으로 지하철 못지않은 정시성을 확보해 김포시만의 혁신적인 버스운송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안전과 정시 출근이다. 당장 내일의 출근이 고민인 시민을 위해 최대한 빨리 시행할 수 있는 대안부터 즉각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여러 가지 논의 사항이 정리되면 더욱 편리한 버스운송시스템으로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을 낮추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