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자원 활용 6개 주제 '김포미래그린공유학교' 5월부터 운영
▲ 김포교육지원청사.

김포교육지원청이 다음달(5월)부터 학교 밖 학습터인 ‘김포미래그린공유학교’를 운영한다.

지역 내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교 안팎을 넘나들며 교육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김포미래그린공유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요구에 맞춘 맞춤교육을 실현하는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김포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2월 기획 TF 구성에 이어 처음으로 김포형 공유학교 운영을 위한 논의를 시작해, 올 1월과 2월 지역사회 전문 교육자원을 발굴에 이어 학교별 교육과정을 안내했다.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달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에 이어 설명회를 통해 사업을 확정했다.

‘김포미래그린공유학교’는 △학습코칭 프로그램인 ‘배움그린’ △ 학생이 기획하고 운영하여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학생주도 프로젝트인‘ 상상그린’ △메타버스 타고 가는 재미난 과학놀이 ‘과학그린’ △김포대학과 함께하는 진로·직업 프로그램인‘꿈그린’ △김포지역 역사 문화 이해를 위한 ‘문화그린’ △ 김포 생태환경 프로그램 ‘생태그린’ 등 6개 주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배움그린’은 지역 내 공공도서관과 청소년문화의 집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초등 5, 6학년 학습지원 대상 학생을 중심으로 학습 코칭, 문해력 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맞춤교육을 실현하게 된다.

‘생태그린’은 애기봉 생태공원, 후평리 철새도래지 등 김포시 생태환경교육자원과 학교 교육과정을 연계한 생태환경 프로젝트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과 생태 시민교육 활성화의 계기를 만들게 된다.

백경녀 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은 " ‘김포미래그린공유학교’가 지역적 접근성에 따른 불균형 해소와 학교 현장의 업무 간소화는 물론 능동적 미래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유휴시설 및 공간, 지역 전문가 발굴을 위해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