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초 등 6개교 선정 '늘봄학교'
1학년 대상 담임 교사 한글 수업
전교생 미래형 방과후학교 운영
▲ 늘봄학교를 운영 중인 하성초등학교에서 한 담임교시가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에듀케어 프로그램을 진행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교육지원청
▲ 늘봄학교를 운영 중인 하성초등학교에서 한 담임교시가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에듀케어 프로그램을 진행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교육지원청

김포교육지원청이 '늘봄학교'로 선정된 하성초등학교 등 6개 학교 1학년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에듀케어' 프로그램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늘봄학교'는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희망하는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 프로그램과 돌봄을 통합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로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도입한 시범 정책이다.

지원교육청은 늘봄학교로 선정된 이들 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축수업이 진행된 지난 한 달(3월) 동안 돌봄 공백 해소와 적응력 향상을 위해 담임 교시가 직접 ‘에듀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토록 했다.

하성초등학교의 경우 다문화 학생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한글 익히기 수업을 진행해 학업 적응도를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또,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미래형·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에듀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 교사는 “담임 교사로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니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고, 학생들을 세심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았다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포교육지원청은 늘봄교육 강화를 위해 단기 인력을 채용해 인력 부족으로 틈새 돌봄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현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늘봄학교 기간제교사를 채용해 업무를 지원하고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비 지급과 ‘하나 더 프로그램’과 같은 기타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 컨설팅 등으로 학교 현장의 업무 경감계획도 수립해 놨다.

김포교육지원청 백경녀 교육장은 “돌봄 문제 해결은 시대적 교육 과제로 저출산 등의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라며 “ 돌봄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교육지원청은 주말과 방학 중에도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참여 기관 공모를 통해 4개 기관을 선정해 ‘주말·방학 방과후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주말 방과후학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 주말 동안 돌봄을 제공하고, 방학 방과후학교는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 동안 돌봄 제공과 다양한 진로 체험의 기회 제공을 통해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서비스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