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1143만 2431명
성수기 맞춰 분야별 정상화

인천공항 국제여객이 관광수요 중심의 회복세가 보이면서 올해 안에 코로나19 대비 78%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여객은 전년 대비 952.6% 증가한 상태다.

13일 인천공항공사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여객은 1143만2431명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64.3% 회복했다. 국제선 운항편은 6만7000회로 전년 동기(3만2251회) 대비 108.7% 증가했다.

국제여객은 일본, 동북아,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뚜렷하다. 하지만 중국 노선의 단체관광비자 발급이 제한된 여파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12.2%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여객 회복세가 지속되는 만큼 연말까지 5300만명(하루 평균 14만5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2019년 7058만명(1일 19만명)의 76% 수준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 회복세에 대비해 연간 여객의 18%를 차지하는 하계성수기(7~8월)에 맞춰 ▲운영 ▲운항 등 분야별 공항운영 정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여객편의 제고를 위해 시설운영 분야는 출국장의 조기 개장을 추진한다. 여객이 집중되는 첨두 시간대에 출국장 보안검색대를 최대 80%까지 가동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리무진 등 버스 운행(편)을 2019년 대비 7월은 65% 수준인 1738편, 9월은 80% 수준의 2139편까지 확대하기 위해 업계와 협의하고 있다. 승용차 이용객을 위해 주차장에 4350면을 주가로 확보했다. 운항시설의 경우 안정적인 운영과 운항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상조업사의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고, 원격주기장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여객기 주기장의 운영 효율화를 꾀한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