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군 공기업 10기 기관 설문
2021년 이후 2년 연속 최고 등급
▲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
▲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

인천공항공사가 국내 1군 공기업 10기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기관 고객만족도조사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우수)을 획득했다.

공공기관 중 최고 등급은 2개 공기업에 불과하다.

12일 인천공항공사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2022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1년도 최고 등급 이후 2년 연속 달성한 성과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매년 만족도 평가와 함께 우수한 서비스 제공 등 종합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평가하고 있다.

고객만족도 조사는 25개 공기업, 준정부기관 92개, 기타 공공기관 135개 등 전체 252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정부의 경영평가 대상 1군 공기업 10개 중에서 최고등급은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가스공사뿐이다.

252개에 달하는 공기업 중에서 '우수' 등급은 인천공항공사를 포함 5개 기관에 불과하다.

전 세계 공항이 방역 규제를 완화하면서 여객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도 인천공힝공사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공항공사가 올해 1분기 고객의 소리(VOC·민원접수)를 분석한 결과 1분기 일평균 여객은 전년대비 160% 증가했는데 민원 접수 건은 전년도 대비 72%에 그쳤다. 항공수요 급증에도 공항이용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반증인 셈이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4분기 52.4% 대비 10.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은 지난 3월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주관한 '2023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에서 ▲세계 최우수 공항직원상 ▲아시아 최우수 공항직원상 등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