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찾아 의장에 협조 요청
▲ 하은호 군포시장(왼쪽)이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서울시 소유 서울시남부기술교육원 부지의 군포시 인수를 도와달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제공=군포시

하은호 군포시장이 최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을 만나 군포시 산본신도시 내에 위치한 서울시 소유 서울시남부기술교육원 부지에 대한 군포시 인수를 도와달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김원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과 이훈미 군포시의회 의원도 함께 했다.

앞서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남부기술교육원을 인수해 개발하겠다고 공약한 하은호 시장은 취임 직후와 지난 1월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부지 인수를 협의했다.

1987년 개원한 남부기술교육원은 서울시 요양시설과 기술교육훈련시설로 쓰이고 있었으나 시설이 낡아 재건축해야 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활용도가 떨어지는 교육원을 재건축하거나 군포시에 매각할 것인가를 놓고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하 시장은 7만여 평에 이르는 이 자리를 군포시가 인수해 주거시설과 함께 원광대 의대 대학원이나 K-POP 전문음악원을 유치하는 등 개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 의장은 “교육원 활용안에 대한 용역이 끝나고 서울시가 의회에 안을 제출하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하 시장은 대통령과 의장단의 만남을 앞두고 군포시 숙원사업이면서 서울시의 관심사안인 국철 지하화에 군포시의 이해관계가 깊은 관련이 있음을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