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페퍼저축은행과 경기 모습. 사진제공=KOVO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놓은 6일 현재 흥국생명은 24승 8패, 승점 73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7일 한국도로공사, 11일 KGC인삼공사, 15일 IBK기업은행과 맞붙은 뒤 19일 현대건설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흥국생명은 앞으로 승점 6을 얻으면 2위 현대건설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종전 흥국생명의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2018-2019시즌 정규리그 1위/62점(21승 9패))을 올 시즌 이미 뛰어 넘은 흥국생명은 7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승리할 경우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승 기록(종전 2007-2008시즌/24승 4패)까지 경신한다.

이어 11일 안방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이는 홈 경기에서 승리,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면 금상첨화다.

현재 2위는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승점 69(24승 9패)를 쌓았다.

흥국생명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어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조기 확정을 원한다.

김연경은 “현대건설과 경기를 치르기 전에 1위를 확정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1위 자리에 올라선 이후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였다. 특히 지난 2일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1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세트를 가져오는 저력을 보였다.

GS칼텍스에서 이적한 이원정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도 어느덧 안정을 찾았다. 옐레나, 김연경, 김미연으로 구성된 공격라인은 매섭다.

여기에 이주아의 이동 속공까지 활기를 더하면서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확보하고 있다.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흥국생명이 7일 만나는 한국도로공사는 16승 16패, 승점 49로 4위에 올라있다. 최근 4연패에로 부진하다.

이날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함과 동시에 정규리그 1위 확정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