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한걸음마라톤클럽
▲ 여주 한걸음마라톤클럽 회원들이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여주 한걸음마라톤클럽

남한강변을 따라 펼쳐진 모래강변 공원을 품고 있는 여주 강천보는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수상 레포츠 선착장, 황포돛배 나루터, 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레포츠 시설이 즐비하다. 단양쑥부쟁이 등 자생수목과 바위늪구비 습지 등이 어우러진 생태공원은 특히 마라톤을 즐기는 달림이들이 선호하는 핫플레이스다.

여주 한걸음마라톤클럽(회장·노홍선)은 강천보를 무대로 레포츠를 즐기는 클럽 중에서 대표적이다. 매주 목요일 오전 6시에 울려 퍼지는 회원들의 힘찬 함성은 강천보를 중심으로 생활하는 생명체들의 하루를 알리는 신호다.

남한강변의 자전거길을 오가는 러닝은 회원들의 건강을 챙기는 소중한 시간이다. 페이스메이커 선배들의 러닝기술 전수로 초보자들도 빠른 시간에 오랜 시간 달리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한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11월부터 3월까지는 여주종합운동장 트랙에서 각자 체력훈련에 매진하는 등 연중무휴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훈련이 끝나면 항상 함께 식사를 하면서 동료애를 키워 나간다.

2006년에 만들어진 한걸음마라톤클럽은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매달 1개씩 대회를 선택해 출전하는데, 이번에는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단체로 참가해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제대로 펼쳐보겠다는 각오다.

노홍선 회장은 “여러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규모와 운영에서 여주를 대표하는 마라톤클럽으로 성장했다”며 “그동안 코로나19로 야외운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인천국제하프마라톤 출전으로 기록과 인내력을 측정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걸음마라톤클럽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회원가입이 가능하며, 최영만 사무국장(010-5480-7178)에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