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해 첫 유소년야구대회 정상에 오른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이 에이스 조재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올해 첫 유소년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조남기 감독이 이끄는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1일 막을 내린 제8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리그(U-13) 청룡 결승에서 강호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을 4대 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3이닝 1실점 무자책점으로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렸고, 동시에 승부를 가르는 3점포를 터트리는 등 맹활약한 조재민(자양초6)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매 경기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준우승에 기여한 조현우(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장내초6)와 결승전 세이브 투수인 최영락(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충의중1)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조재민은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야구를 했는데 중학교 진학전에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더욱 기쁘다. 삼성라이온즈 구자욱 선수를 좋아하며 타자보다는 투수를 좋아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훌륭한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조남기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조 감독은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했다. 올해는 다관왕을 노려 보겠다. 겨울 동안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과 원정까지 오셔서 우승할 때 까지 응원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6일간 전북 순창군 팔덕야구장 외 9개 구장에서 열렸다. 사상 최대인 127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 팀들은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7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실력을 겨뤘다. 예선 조별리그를 거쳐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 팀을 가렸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