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에서 노모를 흉기로 위협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서는 노모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19일 오후 6시30분쯤 광주시 퇴촌면에 있는 어머니 70대 B씨에게 흉기를 겨누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아들이 집 안의 물건을 부순다"는 B씨의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관이 자택에 들어서자 A씨는 B씨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며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다.
경찰관은 A씨에게 테이저건을 한 차례 발사해 그를 제압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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