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인천일보DB
▲ 코로나19 백신. /인천일보DB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XBB.1.5'가 처음으로 중국에서 검출됐다.

18일 중국의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최근까지 1만6583건의 중국의 본토 감염 사례를 샘플로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우세종은 'BA.5.2'와 'BF.7' 변이라면서 'XBB.1'과 XBB.1.5도 각각 1건씩 발견됐다고 전했다.

특히, XBB.1.5 변이는 지난달 23일까지 진행한 조사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변이라고 소개했다.

XBB.1.5는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전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의 약 40%를 차지한 변이이며, 세계보건기구(WHO) 역학 담당관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중 전파력이 가장 강한 변이'라고 소개했지만 중국 전문가들은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차이웨이핑 광저우 의대 부속 제8병원 감염병센터의 수석 전문가는 "우리는 얼마 전 비교적 많은 사람이 감염돼 일정한 집단면역을 형성했다"라며 "단기간에 XBB.1.5가 대규모 감염을 일으킬 것이라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변이에 대해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양진희 기자 yangdis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