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달림이들 매주 수 '런, 런'
▲ 매주 수요일 마다 송도국제도시를 달리는 러닝크루(SDRC) 회원들이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제공=러닝크루
▲ 매주 수요일 마다 송도국제도시를 달리는 러닝크루(SDRC) 회원들이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제공=러닝크루

미국 뉴욕을 여행하면서 가장 멋진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코스로 센트럴파크 달리기를 꼽는 관광객이 많다. 이른 아침 신선한 공기를 가르면서 도심 한가운데 울창한 숲과 호수 주변으로 잘 뚫린 산책길을 달리는 기분이 가장 오래 기억된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꼽히는 곳은 어딜까? 단언컨대 송도국제도시다. 센트럴파크를 본떠 조성한 센트럴파크와 크고 작은 공원이 즐비한 송도는 달림이들의 조깅코스로 최적이다.

제23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와 함께하는 송도를 달리는 러닝크루, 'SDRC'는 그 주인공이다.

2017년 10월, 인천에 건전한 러닝문화를 조성하자는 마음이 모여 SDRC가 만들졌다. 6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르는 동안 200여회의 정규런을 진행하면서 SDRC는 1000명이 넘는 러너와 함께 달렸다.

▲ 매주 수요일 마다 러닝크루(SDRC) 회원들이 송도국제도시를 달린다./사진제공=러닝크루
▲ 매주 수요일 마다 러닝크루(SDRC) 회원들이 송도국제도시를 달리고 있다./사진제공=러닝크루

그렇게 오랜 시간 달렸는데도 여전히 달리고 있다. 긴 시간 함께 달리며 숙련된 러너들이 페이스별로 나뉜 각 그룹을 맡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정규런을 만들고 있다. 회원들의 수준에 맞는 그룹을 정해 달리다 보니 서로 부담이 없다. 처음 시작한 러너를 위한 '걷뛰 그룹'을 포함하여 달리는 속도별로 5개의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그룹별로 나누어 달리다가도 마주치면 서로 화이팅을 외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눈다. 마지막에 나누는 하이파이브는 각자 달린 '우리'를 연결해 주고, '완주'의 뿌듯함을 선사하는 최고의 피날레다.

황덕진 크루장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에 송도의 다양한 공원을 무대로 SDRC와 함께 달리는 기쁨을 누려보는 좋은 기회를 만들었으면 한다”면서 “처음에는 어색했던 한 걸음이 어느새 마라톤 대회장으로 이끌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기고 도전하며 특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신청방법을 알고 싶다면, 인스타그램(@songdorunningcrew)을 방문하면 된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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