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 사진제공=KOVO

리그 1위지만 4연패에 빠진 대한항공과 3연승을 거뒀지만 6위에 머물고 있는 KB손해보험이 만났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현재 대한항공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4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지난 1월 24일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한국전력,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에 연속으로 패했다.

4연패 중 승점은 단 1점밖에 챙기지 못했다. 잘나가던 대한항공이 난기류에 휘말린 꼴이다.

반면 KB손해보험은 3연승을 달린다. 지난 1월 31일 우리카드전부터 OK금융그룹, 한국전력을 차례로 꺾으며 봄배구 경쟁에 합세했다. 그 중심에는 비예나의 맹활약이 있다. 직전 경기인 한국전력 경기에선 49점으로 개인 최다 득점 경신에 이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두 팀의 지난 맞대결에서는 KB손해보험이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비예나가 블로킹 1점, 서브 2점을 포함해 26점을 올렸고, 여기에 아웃사이드 히터 듀오 한성정과 황경민이 각각 10점으로 보태며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45-39)과 서브(3-0)에서 앞섰다.

당시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9득점을 한 것이 최고 득점이었다.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며 고전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선두 유지와 연패 탈출을 위해 이번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현재 2위인 현대캐피탈이 승점 52점으로 56점인 대한항공과는 단 4점 차다.

우승하려면 꼭 넘어야 할 고비다. KB손해보험 역시 봄배구 경쟁에 다가가려면 승점이 필요하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