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의 한 아파트에 러시아가 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떨어져 최소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파울로 키릴렌코 도네츠크주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구조대원과 당국자들이 파괴된 건물의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여전히 (잔해) 밑에 깔려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파울로 키릴렌코 주지사는 글과 함께 파괴된 건물의 사진도 게시했다.

러시아는 지난달에도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아파트 단지에 미사일 폭격을 가해 최소 44명이 숨졌다.

작년 4월에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미사일 폭격으로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에 있던 57명의 시민이 숨졌다고 주장했으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미사일이라고 반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테러리즘을 멈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들을 탱크와 전투기, 장거리 미사일로 물리치는 것"이라고 말하며, 무기 지원을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이민주 수습기자 coco0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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