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9일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2시 40분쯤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김 전 회장이 받는 주요 혐의는 ▲ 배임 및 횡령▲ 전환사채 허위 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 대북 송금 의혹 ▲ 이화영 전 경기도부지사 뇌물공여 등이다.

이날 오후 2시 30분 수원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은 해외 도피 8개월 만인 이달 10일 태국 빠툼타니의 한 골프장에서 체포됐다. 그는 지난 12일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힌 뒤 17일 아침 8시 20분쯤 입국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